BNK금융, 2분기 순익 3,092억원…비은행 부문 '효자' [종합]

입력 2025-07-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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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20원 분기 배당…자사주 600억원 매입도 결정

▲BNK금융지주 전경  (사진제공=BNK금융지주 )
▲BNK금융지주 전경 (사진제공=BNK금융지주 )

BNK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3000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비은행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부산은행의 수익성도 두드러졌다.

BNK금융지주는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0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428억 원) 대비 27.3%(664억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이 실적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투자증권과 저축은행, 자산운용이 각각 242억 원, 25억 원, 89억 원의 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전년보다 80.0%(331억 원) 늘어난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부문 당기순이익도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계열사 간 실적 편차가 뚜렷했다. 부산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31.6%(399억 원) 증가한 16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경남은행은 13.6%(140억 원) 감소한 889억 원에 그쳤다.

상반기 전체 순이익은 4758억 원으로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전년 대비 3.4%(165억 원) 줄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2%로 1분기 대비 0.07%포인트 낮아졌으나, 연체율은 경기 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로 1.39%까지 올라 0.27%포인트 악화됐다.

그룹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12.56%로, 전분기보다 0.3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이익 확대와 더불어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강화의 결과로 분석된다.

BNK금융은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12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2분기 연속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반기 중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권재중 BNK금융지주 부사장(CFO)은 "상반기 중 매입한 자사주 약 396만주를 이미 전량 소각했고, 하반기에도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해 시장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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