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과 ‘AI 최고급 신진연구자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에는 LG AI연구원(공동연구기관은 카이스트, 서울대, 유니스트, 디지스트), NC AI(공동연구기관은 서강대, 카이스트, 유니스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공동연구기관은 서울대,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지스트, 건국대, 세종대)이 주관기관으로 선발됐다.
AI 최고급 신진연구자지원 사업은 울산과학기술원(공동연구기관은 노타AI, SK에너지, LG AI 연구원), 서울대(크래프톤, 네이버클라우드, 원익로보틱스), 성균관대(포티투마루, 아크릴, 에이딘로보틱스)가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국회를 통과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협력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은 생성AI 선도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산업 현장의 수요 기반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2개 이상 대학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기관은 자체 보유한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연구용 API 및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술 지도 및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과제당 석·박사급 학생 24명 이상을 현장 중심으로 양성하며, 매년 우수 연구자 3명 이상을 선발해 기업 파견 및 심화 연구 기회도 제공한다.
해당 사업에는 총 3개 과제가 신규 선정됐다. LG AI연구원은 카이스트, 서울대, 유니스트, 디지스트와 함께 ‘LG AI STAR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피지컬 AI 분야의 거대 생성모델 기술 선도를 목표로 한다.
엔씨에이아이(NC AI)는 서강대, 카이스트, 유니스트와 협력해 멀티모달 AI 에이전트에 적합한 실무형 AI 인재를 육성한다. 게임 제작 파이프라인 효율화를 통해 게임 산업 경쟁력 강화도 도모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서울대, KAIST, 고려대, 연세대 등과 함께 인간 중심의 범용 인공지능 ‘휴먼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AI 스타펠로우십)’ 사업도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창의성과 도전성을 갖춘 박사후 연구자 또는 임용 7년 이내의 교원을 집중 지원해, 국내에서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중장기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이다.
대학 내 연구실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원천 및 융합 분야의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선도기업과 협력해 산학 공동연구 및 현장 연계형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올해는 이 사업에서도 3개 과제가 새롭게 선정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노타AI, SK에너지 등과 손잡고, 시각·언어·행동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온디바이스 제조 AI를 개발한다.
서울대는 크래프톤, 네이버클라우드, 원익로보틱스와 함께 시공간 데이터(4D), 다감각 정보(5S), 6대 로봇 기술(6R)을 융합한 초지능형 AI 에이전트를 연구한다.
성균관대는 포티투마루, 아크릴, 에이딘로보틱스와 함께 Human×AI 협력 지능형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는 이번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과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인재를 키우는 산학협력 기반 모델을 정착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AI 산업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과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