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자산관리계좌 ISA 40조원 돌파…"'코스피 5000' 앞당기는 마중물"

입력 2025-07-30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 투자를 통한 국민 재산 증식을 목표로 2016년 국내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전체 가입액이 40조 원을 넘겼다.

금융투자협회는 ISA 가입금액이 올해 6월 말 기준 40조3847억 원으로 도입 9년 3개월 만에 이런 성과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입자 수는 631만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ISA 가입액은 작년 말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에만 7조5000억 원이 늘어나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약 33만 명이 증가했다.

ISA는 국내 주식,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관리·투자하는 계좌로, 발생 수익에 비과세 및 저율 과세의 혜택이 적용된다.

ISA는 투자중개·신탁·일임형 등 3가지 유형이 있다.

이중 투자중개형은 개인이 직접 국내 채권·주식 등에 투자·운용할 수 있는 계좌로, 현재 가입금 중 60.2%를 차지해 가장 인기가 좋은 ISA로 꼽힌다.

신탁형은 가입자가 신탁업자를 통해 운용 지시를 내려 주로 예금 상품과 펀드에 돈을 넣는 상품으로 가입금 비중이 37.2%다.

일임형은 운용을 투자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특징으로, 가입금 비율이 2.6%에 그쳐 그 규모가 가장 작다.

유형별 가입자 수는 투자중개형 ISA가 529만 명(83.8%), 신탁형과 일임형이 각각 90만5000명(14.3%)과 12만 명(1.9%)이었다고 금투협은 전했다.

주요 투자 금융 상품을 보면 투자중개형 ISA는 ETF가 40.8%, 주식이 34.3% 비중으로 나타났다.

신탁형은 예·적금 비중이 94.7%에 달했고, 일임형은 펀드 투자가 97.6%였다.

금융사 별로는 증권사를 통한 가입 금액이 전체의 61%를 차지해 수치가 가장 높았다. 신탁형 ISA를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이 비율이 39%였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새 정부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9,000
    • -2.73%
    • 이더리움
    • 4,535,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847,500
    • -0.99%
    • 리플
    • 3,043
    • -3.85%
    • 솔라나
    • 197,900
    • -6.21%
    • 에이다
    • 620
    • -6.34%
    • 트론
    • 426
    • +0.95%
    • 스텔라루멘
    • 364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62%
    • 체인링크
    • 20,300
    • -4.96%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