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우려 더하며 인플레 이슈 당분간 지속
환율·주가와는 교과서적 관계 복원

채권시장이 올 들어 국제유가와의 상관관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과 주식시장과는 교과서적인 관계로 복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본지가 지난해부터 올해(7월28일 기준)까지 국고채 3년물 금리와 원·달러 환율, 코스피, 국제유가(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두바이유·브렌트유)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채권금리와 상관관계가 가장 높았던 자산은 국제유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렌트유(+0.86)와 두바이유(+0.84), WTI(+0.83) 모두 높은 상관관계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와 채권금리 등락이 같은 방향에서 가장 유사하게 움직였음을 뜻한다. 이어 원·달러 환율(-0.58)과 코스피(+0.02)가 뒤를 이었다.
상관관계란 두 변수간 변화 관계를 의미하며, 통계적으로 ±1 사이의 값을 갖는다. 양(+)의 값에서는 두 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임을 뜻하며, 음(-)의 값은 그 반대다. 양이든 음이든 절대값이 클수록 두 변수간 상관관계가 높다는 의미며, 0에 가까울수록 관계가 없다는 의미다.
올해만 놓고 보면 두바이유(+0.87)와 브렌트유(+0.83), WTI(+0.81) 순을 기록했다. 이들 자산은 모두 지난해보다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작년기준 두바이유 +0.80, 브렌트유 +0.79, WTI +0.73).


그는 또 “올해 세계적인 약달러 분위기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많이 떨어졌고 코스피도 올랐다. 그 과정에서 채권과 환율 및 코스피가 교과서대로 움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