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합의 기대감에 중화권 증시 상승세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투자자들이 단기간 과열 양상에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457.96포인트(1.10%) 하락한 4만998.27엔에,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도 전일 대비 21.13포인트(0.72%) 떨어진 2930.73으로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6포인트(0.21%) 오른 4135.82.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전날 대비 4.25포인트(0.12%) 상승해 3597.94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75.58포인트(0.69%) 상승한 2만5563.93, 인도 센섹스지수는 399.08포인트(0.49%) 하락한 8만1064.01, 싱가포르 ST지수는 12.38포인트(0.29%) 떨어진 4248.68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차익실현 매도세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역시 단기 과열 경계감이 커지며 고가의 반도체 관련주,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일 관세 협상 이후 기대감에 일본 주식 시장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번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 아드반테스트가 장중 10% 넘게 급락하며 불안감을 더 키웠다.
야마구치 마사히로 SMBC신탁은행 투자조사부장은 “주가가 급속도로 상승한 만큼 좋은 매도 적기로 간주했을 것”이라며 “다만 아드반테스트의 조정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미·중 3차 무역협상을 앞두고 합의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중은 고위급 무역협상을 28일과 29일 양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관세 휴전 기간을 90일 더 추가 연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