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ㆍ러, 모스크바↔평양 직항편 운항 재개

입력 2025-07-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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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시절 이후 첫 운항
원산행 직항편도 검토

▲러시아 노르드윈드 여객기가 27일(현지시간)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모스크바/AP연합뉴스
▲러시아 노르드윈드 여객기가 27일(현지시간)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모스크바/AP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주요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 구소련 시절 이후 처음이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민간 항공사 노르드윈드가 모스크바와 평양을 오가는 직항편 운항을 재개했다.

저녁에 모스크바에서 출발한 여객기는 보잉 777-200ER 기종으로 440석이 금세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 표 가격은 4만4700루블(약 78만 원)이다. 평양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29일로 예정됐다.

애초 러시아 항공 당국은 노르드윈드에 주 2회 운항을 허가했다. 다만 교통 당국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때까지 우선 매달 1회 운항을 허가했다.

모스크바에서 평양으로 가는 직항편이 운항한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이다. 북한과 러시아 관계가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주요 외신은 설명했다. 직전까지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직항편은 북한 항공사 고려항공이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주 3회 오가는 노선이 유일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직항편을 늘릴 계획이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북한 휴양지인 원산에 직항 항공편을 개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해상 교통과 페리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며 ”양국 간 모든 형태의 교통 연락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수도를 잇는 직항편 운항에 대해선 “역사적 사건”이라며 “현대 역사에서 모스크바와 평양을 잇는 항공편은 없었다. 그건 구소련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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