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교육 사다리 ‘서울런’ 전국 확산…태백시와도 교육 동행

입력 2025-07-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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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태백시, ‘교육격차 해소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 교육 플랫폼 ‘서울런’ 통한 서비스 제공
충북‧평창‧김포‧인천 이어 5번째 지자체 교육 동행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세 번째)과 이상호 태백시장(왼쪽 세 번째)이 28일 서울시청에서 태백시와의 ‘서울런’ 업무협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세 번째)과 이상호 태백시장(왼쪽 세 번째)이 28일 서울시청에서 태백시와의 ‘서울런’ 업무협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교육 사다리 정책 ‘서울런’이 전국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서울시청에서 강원도 태백시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런 플랫폼을 공동 활용해 지역 청소년 500명에게 양질의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오 시장과 이상호 태백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공정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2021년 8월 출범한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으로 현재 3만5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가 1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으며 이중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 인훤도 전년(122명)보다 41.8% 늘어난 173명에 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태백시는 올해 9월부터 취약계층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 플랫폼을 공동 활용한 ‘공공교육플랫폼 연계 온라인 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태백시가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처음 추진되는 온라인 학습 복지 사업이다. 태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한 인구 유출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청소년의 자립과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태백시 청소년 이용자들의 학습 프로그램 적응 및 관리를 위한 ‘서울런 멘토링 프로그램’과 함께 서울런 우수 학습자에게 제공되는 ‘서울런 앤 점프’, ‘미국 예일대 썸머캠프’의 체험 기회도 제공하여 온라인 학습뿐만 아니라 해외 교류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태백시 외에도 5개 지자체가 서울시화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런 운영을 시작하거나 준비 중이다. 서울시에서 시작한 교육복지 정책이 수도권을 넘어 충북, 강원 등 전국으로 확산하며 전국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앞서 서울시는 △충청북도(2024년 12월) △평창(2024년 12월) △김포(2025년 2월) 인천(2025년 4월) 등 4개 지자체와 서울런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중 평창군은 올해 3월부터 학생 모집을 완료하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서울런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서울런 운영 사례와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총 26개 지자체가 참석해 서울런 정책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런 도입을 고려하는 지자체들을 상대로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3만 명 넘는 학생에게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전해준 ‘서울런’이 이제 ‘대한민국 교육복지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런이 지방이기에 더 절실한 교육 기회의 사다리가 되어주길 바라며 서울시는 더 많은 학생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놓아주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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