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에 '수십조 원' 규모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제안

입력 2025-07-28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관 장관, 미 측에 'Make American Ship 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 설명

▲김정관(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관(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관세 협상 시한이 나흘 앞으로 나가운 가운데, 한국이 미국에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2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현지시간) 뉴욕 하워드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진행된 한미 산업장관 협상에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 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핵심으로 한 우리 정부의 한미 조선업 협력 구상을 설명했다. 마스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구호인 마가(MAGA)에 조선업을 뜻하는 Shipbuilding을 합성한 말로, 한국 민간 조선사들의 대규모 미국 현지 투자와 이를 뒷받침할 대출·보증 등 금융 지원을 포괄하는 패키지로 구성됐다.

한국은 미국 측에 수백억 달러, 한화로 수십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구체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금액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마스가 프로젝트의 금융 지원에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공적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협의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패널을 보이며 마스가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했으며, 러트닉 장관도 우리 측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미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96,000
    • -2.55%
    • 이더리움
    • 4,511,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856,500
    • +0.29%
    • 리플
    • 3,021
    • -2.61%
    • 솔라나
    • 197,500
    • -4.08%
    • 에이다
    • 613
    • -5.84%
    • 트론
    • 431
    • +0.94%
    • 스텔라루멘
    • 357
    • -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90
    • -1.97%
    • 체인링크
    • 20,210
    • -4.94%
    • 샌드박스
    • 211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