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주가 하방 우려는 제한적이지만, 실적 둔화 가능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때비 각각 9%, 37% 늘어난 16조 원과 8700억 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8230억 원)을 웃도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북미생산과 전장제품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외형이 견조했다”며 “2분기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보조금 효과가 450억 원으로 반영되며 전동화 및 전사 손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25% 관세가 유지될 경우, 2분기 부품 관세 부과에 따른 부품사업 실적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다”며 “AMPC 보조금 효과도 9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폐지에 따른 소비자와 재고축적(restocking) 수요가 둔화할 경우,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 우려가 지속하면 비용 부담 확대 등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관세 협상과 논캡티브 수주 가능성, 올해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하방 경직성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