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제조업 비중 OECD 2위…美관세 타격 더 크다

입력 2025-07-27 13: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의 제조업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중심 구조가 유지되고 있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 전반에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비중은 27.6%로, OECD 회원국 평균(15.8%)의 약 1.7배에 달했다. 이는 아일랜드(31.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제조업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20.1%), 일본(20.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국 제조업 GDP 비중은 2015년 30.2%에서 2019~2022년 28%대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제조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은 물론, 자동차·조선·철강 등 전통 제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특성이 뚜렷하다.

우리나라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은 2015년 59.8%에서 2023년 63.0%로 확대됐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은 서비스업 성장과 동시에 제조업 비중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여전히 제조업 비중이 높다는 것이 예정처의 분석이다.

한국은 제조업 기반의 수출 비중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총수출 비중은 44.4%로 OECD 평균(30.0%)을 크게 상회한다. 대미수출 의존도는 지난해 18.8%로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캐나다(76.4%), 일본(20.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이러한 지표를 고려할 때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25%)가 유예기한인 8월 1일부터 본격화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만간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통상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00,000
    • +0.33%
    • 이더리움
    • 4,643,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865,500
    • -3.3%
    • 리플
    • 3,083
    • +1.21%
    • 솔라나
    • 197,500
    • +0.46%
    • 에이다
    • 641
    • +2.89%
    • 트론
    • 420
    • -2.1%
    • 스텔라루멘
    • 358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40
    • -0.36%
    • 체인링크
    • 20,440
    • +0.59%
    • 샌드박스
    • 209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