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 시 무료 환전은 물론 항공 마일리지까지 챙겨주는 '트래블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 따르면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가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 중이다. 2022년 7월 출시된 이후 3년 만에 가입자 수 8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카드는 환전 가능한 통화가 58종에 달하고 원화는 환율로 알아서 환전해 주는 '환율 자동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화 잔돈을 남기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마스터카드, 비자, 유니온페이는 물론 카카오페이, 신세계백화점과도 제휴를 제휴를 맺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일본 여행객이라면 신한카드의 'SOL트래블J 체크카드'를 눈여겨 볼만 하다. 일본 돈키호테·스타벅스에서 각각 연 4만 원, 1만 원 한도 내 50% 할인해 준다. NH농협카드의 'zgm.일본여행중' 신용카드의 경우 일본 오프라인 결제 시 10% NH포인트 적립, 익스피디아 숙박 결제 시 9%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받으려면 IBK기업은행의 'I-트래블'이 매력적이다. 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을 충족할 경우 3만 원 이상 결제 건에 한해 30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트래블러스'는 기본에 충실하다.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와 더불어 △월 10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100% 적용 등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위비트래블'은 최대 90% 환율 우대 서비스와 우리은행 외화예금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해외 여행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는 만큼 맞춤형 상품을 업계에서 많이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