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신세계免 “인천공항 임대료 40% 인하 요구”…법원, 회계법인에 재산정 요청

입력 2025-07-24 1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인 단체 관광객 급감ㆍ고환율에 영업손실 심각"

▲인천공항 신세계면세점 안내데스크를 알리는 X벤더 광고판 (연합뉴스)
▲인천공항 신세계면세점 안내데스크를 알리는 X벤더 광고판 (연합뉴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내 매장의 임대료 40% 인하를 조정신청한 가운데, 법원이 회계법인을 통해 적정 임대료 수준 재산정에 나섰다.

24일 법원ㆍ면세업계에 따르면 앞서 신라ㆍ신세계면세점은 4월과 5월에 각각 인천지방법원에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1·2 여객터미널 면세점 중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내려달라는 내용의 조정신청을 했다.

1차 조정은 앞서 지난달 30일에 이뤄졌고 2차 조정은 내달 14일 예정돼 있다. 양사의 법률대리인은 "법원이 조정절차를 통해 당사자 간 적정한 임대료 수준에 대한 합의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법원은 14일 삼일회계법인에 '면세점 재입찰 시 예상되는 임대료 수준'을 산정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법률대리인 측은 적정한 임대료 조정이 공사에도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정이 결렬되면 신라ㆍ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철수 후 재입찰이 이뤄질 것이고 인천공항공사의 새 임대료 수준이 대폭 낮아져 더 큰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2023년 7월부터 10년간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권을 따낸 양사는 운영 기간이 8년가량 남았다. 면세 특허권 입찰 당시 신라와 신세계가 제시한 여객 1인당 수수료는 약 1만 원이다. 여기에 매달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300만 명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업체당 월 임차료는 대략 300억 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양사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 급감과 내외국인 개별 관광객의 소비패턴 변화, 고환율 등으로 면세점 구매자 수가 급감해 임대료 인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각각 697억 원, 35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이사
박주형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대표이사
이부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28,000
    • +2.39%
    • 이더리움
    • 4,669,000
    • +5.75%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2.51%
    • 리플
    • 3,111
    • +3.29%
    • 솔라나
    • 204,500
    • +6.18%
    • 에이다
    • 645
    • +5.22%
    • 트론
    • 425
    • -0.23%
    • 스텔라루멘
    • 364
    • +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50
    • +0.81%
    • 체인링크
    • 20,720
    • +3.55%
    • 샌드박스
    • 212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