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2165억 원, 당기순이익 1607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5% 늘었지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11.05% 하락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조2048억 원, 순이익 3424억 원이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8% 떨어졌다.
KB증권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의 선제적 충당금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관리(WM) 부문은 고객 가치 중심의 WM 상품 공급 확대로 자산 76조 원을 넘어서는 등 고객자산 성장을 통한 WM Biz의 질적·양적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투자환경 변화 대응 중심의 고객 관리 강화 및 고객 니즈에 맞는 적시적 상품 공급을 통한 고객잔고가 증대됐다. 또한 연금자산관리센터의 맞춤형 상담과 다양한 이벤트 등 비대면 고객관리 강화로 개인고객 연금 자산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기업금융(IB) 부문은 대·내외 불확실성 리스크 증가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기업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식자본시장(ECM)은 LG CNS 등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7건의 상장을 완료했다.
인수·합병(M&A) 및 인수금융 부문에 대해서 "국내·외 우량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3건을 기반으로 인수금융 부문 시장 선도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M&A 자문 3건을 기반으로 국내 증권사 중 최상위 지위를 수성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지배구조 및 자문 영업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