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역사 다시 썼다”…SK하이닉스, 2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입력 2025-07-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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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22조 2320억ㆍ영업익 9조2129억
사상 최대 분기 실적⋯HBM3E 12단 매출 본격화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매출 22조 원, 영업익 9조 원 시대를 열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패권을 거머쥐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따른 핵심 제품인 고부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 22조2320억 원, 영업이익 9조2129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매출액 19조7700억 원, 영업이익 8조800억 원) 실적을 뛰어넘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추정치 평균)인 매출 20조7186억 원, 영업이익 9조648억 원도 웃도는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앞서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4조6000억 원)의 두 배가 넘었다. 영업 이익률도 41%를 기록하며, 이전 분기(42%)에 이어 40%대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D램은 HBM3E 12단 판매를 본격 확대했고, 낸드플래시 모두 전 응용처에서 판매가 늘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경쟁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도 HBM이 견조한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대폭 늘려, HBM을 전년 대비 약 두 배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현재 올해 HBM 물량은 이미 ‘솔드아웃’(완판)된 상황이며,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HBM4(6세대)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각국의 소버린(주권형) AI 구축 투자가 장기적으로 메모리 수요 증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내년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HBM 등 주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일부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하겠다”며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성능의 제품을 적시 출시해 고객 만족과 시장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 나가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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