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속 문화 피서 선보인다⋯광복 80주년 기념 행사도 마련

입력 2025-07-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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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야외밤도서관 행사를 즐기고 있는 시민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야외밤도서관 행사를 즐기고 있는 시민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가족 단위 시민과 어린이·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대대적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부분 실내에서 진행돼 폭염 속 도심 '문화 피서'를 제공하며,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도 다수 포함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시내 8개 문화시설이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역사, 전통 공예, 국악 등 특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야외 도서관은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에서 '여름밤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갖춘 박물관과 미술관도 피서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는 한국 사진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현대 미술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불교 문화의 아름다움을 담은 특별전이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박물관, 미술관 로비 및 지역 공연장에서 클래식 선율을 선사하는 '뮤지엄 콘서트'와 '우리동네 음악회'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도 마련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전통 연희, 전자음악,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실험적인 공연들을 선보인다.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 뮤지컬이 관객을 만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전시 연계 체험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역사 속 공예품 제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홍보 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선조들의 여름나기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서울아트책보고에서는 소설가 북토크, 인기 뮤지션 북콘서트 등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 충전의 시간이 제공된다.

이 밖에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절 당일 보신각에서는 기념 타종행사가, 예술의전당에서는 서울시향의 기념 음악회가 개최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 여러분이 가까운 문화시설에서 도심 속 ‘문화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독립 정신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니 온 가족이 함께 알차고 뜻깊은 ‘예술 방학’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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