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대형 건설사로 몰렸다

입력 2025-07-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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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올해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가 전국에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8대 1이다. 그 외 건설사 단지 1순위 평균 경쟁률 5.98대 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청약자도 10대 건설사 아파트에 많이 몰렸다. 전체 1순위 청약자는 총 25만395명인데 이 중 10대 건설사에 청약한 사람은 60%인 15만474명이다. 청약자 10명 중 6명은 10대 건설사 아파트를 선택한 셈이다.

대형 건설사 아파트 선호가 강한 것은 평면, 마감재, 시스템 등 내부 설계와 커뮤니티, 조경 등 단지 내 부대시설, 입주민 편의를 위한 각종 서비스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랜드가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는 점도 배경이다.

실제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그 외 건설사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경기도 화성시 일원에 대우건설이 시공한 '동탄2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현재 8억3250만 원이다. 반면 바로 옆에 10대 건설사가 아닌 곳이 시공한 아파트 동일 면적은 1억 원 낮은 7억2000만 원이다.

경남 창원 성산구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용지더샵레이크파크' 전용 84㎡의 매매가는 9억3000만 원, 이 단지와 약 1.5km 떨어진 아파트는 6억 원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우수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신뢰도가 높아 인기가 꾸준하다"며 "주거 만족도는 물론이고 수요가 탄탄한 만큼 가격 안정성, 상승 여력도 높아 대형 건설사의 신규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분양을 앞둔 대형 건설사 단지로는 우선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가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6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다음 달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총 1370가구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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