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QR코드로 외국인도 건설현장 안전교육 ‘척척’

입력 2025-07-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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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안심 성동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제공=성동구)
▲성동구 '안심 성동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건설 현장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 시스템 ‘안심 성동 프로젝트’를 본격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장 근로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중국어 등 17개 언어로 제공되는 안전교육 영상을 즉시 수강할 수 있어 외국인 노동자와 소규모 공사장 등 기존 안전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성동구와 IT 전문기업 씨테크솔루션이 협력해 추진된다. 언어 장벽, 다국어 교재 부족, 소규모 현장의 교육 여력 부족 등 건설 현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공자·감리자 등 관리자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근로자는 별도 앱이나 회원가입 없이 스마트폰으로 현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교육 영상에 접속할 수 있다. 교육은 추락 및 화재 예방, 재난 대응 등 건설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안전수칙을 5분 내외 영상으로 구성했다. 짧은 분량으로 제작된 만큼 근로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현장 관리자와 사업주의 부담도 줄었다.

영상은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영어 등 총 17개 언어로 제작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도 별도의 통역 없이 이해할 수 있다.

성동구는 지난 14일부터 10개소 건설 현장에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21일부터는 관내 소형 공사장 59곳으로 확대했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8월부터는 중대형 공사장을 포함한 관내 전 건축공사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시공자와 감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자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근로자가 중심이 되도록 안전교육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며 “민관 협력을 통한 ‘안심 성동 프로젝트’로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현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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