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전력산업 특화 교육…“선취업-후학습 전환 선도”

한국전력이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한 채용연계형 직무교육 프로그램 ‘KEPCO 에너지드림스쿨’을 처음 개설했다.
한전은 21일 교육부와 함께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에서 ‘KEPCO 에너지드림스쿨’ 입교식을 열고, 직업계고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총 140시간의 특화 직무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되는 직업계고 대상 채용연계형 직무교육으로, 고졸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과 교육부가 지난 3월 체결한 ‘고졸 채용 확대 MOU’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선발은 교육부 추천과 자격증·자기소개서 평가 등을 합산해 이뤄졌으며, 총 351명이 지원해 7: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은 기술직 30명, 사무직 20명 등으로 나뉘어 전력산업 이해, 기초직무 지식, 전력설비 현장견학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특히 이번 과정의 우수 수료자에게는 향후 한전 고졸 정규직 공채 시 필기전형 가점(최대 5%)이 부여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채용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고교 인재의 전력산업 조기 진입을 지원해 경제적 자립과 함께 저출생 위기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 공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무 역량을 미리 체득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선취업-후학습’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부응해 고졸 인재가 당당히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