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1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상리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 대상 급식시설의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인해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제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오 처장은 상리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이 드시는 급식 식재료의 보관온도 준수 및 소비기한 관리, 그릇·국자·식판 등 식품용 기구·용기의 살균소독 등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한 위생·안전 관리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소규모 급식시설에 지원하는 영양관리 개선을 위한 현장지도, 급식시설 종사자 대상 식품안전 교육 현황 등을 점검했다.
오 처장은 조리원 종사자들에게 “폭염과 폭우로 고온 다습한 여름철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건강한 급식이 어르신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급식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며 “현재 전국에 120개의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설치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약처는 2026년까지 모든 시·군·구에 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요양원 관계자는 “급식관리지원센터의 현장 맞춤형 지도로 조리실의 위생관리 수준이 향상돼 어르신들께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 처장은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했으며,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을 결정했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차관급 이상 인사가 유임된 것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어 오 처장이 두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