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극한호우로 농작물 3만ha 가까이 침수⋯가축피해도 급증

입력 2025-07-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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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

▲20일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광주 북구 용강동의 한 딸기 육묘장에 물이 고여 있다. (연합뉴스)
▲20일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광주 북구 용강동의 한 딸기 육묘장에 물이 고여 있다. (연합뉴스)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의 극한호우로 농작물이 3만 헥타르(ha) 가까이 침수되고 가축 피해도 급증했다.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일 기준 16~20일 호우 시ㆍ군별 피해 현황을 보면 농작물 침수는 2만8491ha, 농경지 유실·매몰이 108ha에 달했다. 농작물 피해는 충남이 1만6709ha로 가장 컸고 전남 7611ha, 경남 3730ha 순이었다.

농작물은 벼 2만5064.6ha, 논콩 2050.0ha, 고추 226.8ha, 멜론 140.4ha, 수박 132.6ha, 딸기 109.5ha, 쪽파 96.3ha, 대파 82.5ha로 피해가 컸다. 이어 배 65.7ha, 포도 57.0ha, 오이 42.6ha, 부추 42.4ha, 참깨 37.2ha, 토마토 32.8ha, 쌈배추 30.0ha, 상추 29.2ha, 블루베리 26.0ha, 깻잎 25.3ha, 사과 23.8ha, 참외 21.1ha, 들깨 20.0ha, 복숭아 17.3ha, 방울토마토 17.0ha, 애호박 13.1ha, 무화과 13.0ha, 화훼 12.0ha, 배추 10.6ha 등이 피해를 봤다.

가축은 한우 529두, 젖소 149두, 돼지 855두, 닭 142만9000수, 오리 13만9000수, 염소 95두, 사슴 1두, 꿀벌 1101군의 피해가 등록됐다. 지자체 초동조사 자료로 향후 피해 현황은 조사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크게 입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과 상면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피고 응급복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우선 가평군 조종면 일대를 방문해 산림청과 가평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 및 응급 복구 상황을 보고받았다. 송 장관은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함께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가평군 상면에 있는 침수피해 젖소농장을 방문해 지자체 관계자로부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축사시설과 가축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피해를 당한 축산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자체와 농협 등 관계기관은 피해 조사를 빠르게 진행해 재해보험금 및 복구비 등을 지급하고 폐사축 처리, 피해가축에 대한 수의 진료 및 사료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동안 습한 환경에서 폭염이 이어져 가축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가축 방역 및 폭염에 대한 응급조치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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