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화학 ‘맑음’…가전·조선 ‘흐림’” 8월 제조업 경기, 업종별 양극화 뚜렷

입력 2025-07-2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연구원,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7월 현황·8월 전망' 발표
8월 업황 PSI 102로 기준선 상회…반도체·바이오·화학은 ‘호조’ 전망
가전·조선·자동차는 동반 하락…수출심리 위축 지속

▲업종별 2025년 8월 경기 전망 기상도 (자료제공=산업연구원)
▲업종별 2025년 8월 경기 전망 기상도 (자료제공=산업연구원)

전문가들이 8월 제조업 경기가 업종별로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와 화학 등 일부 업종은 회복 흐름을 이어가지만, 자동차·조선·가전 등은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7~11일 121명의 업종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Professional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8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02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준치인 100을 두 달 연속 웃돈 수치로 7월(104)보다는 2포인트(P) 하락했지만, 회복세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업황이 개선됐다는 응답이 많고,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내수(104), 생산(105), 투자(104), 채산성(101)이 모두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수출은 95로 여전히 기준선에 못 미쳤다.

유형별 업황 전망은 ICT(112)와 소재(106)가 기준선을 상회했고, 기계는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89를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142), 디스플레이(115), 화학(123), 바이오·헬스(105) 등이 ‘맑음’ 수준의 고점을 기록한 반면, 가전(70), 조선(87), 자동차(82), 섬유(93)는 기준선 아래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업종은 전월보다 26포인트 급등하며 전 산업 중 가장 높은 PSI를 기록했고, 생산(126), 수출(142), 채산성(126) 등 대부분 지표가 급반등했다. 휴대폰도 12포인트 상승해 100을 회복했다.

반면 가전 업종은 7월 대비 무려 30포인트 급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고, 자동차(-13P), 조선(-20P), 철강(-13P) 등 수출 중심 업종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한편, 7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104로 4개월 만에 기준선을 웃돌았다. 내수(104), 수출(102), 생산(102)도 기준치를 상회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투자(102), 채산성(101)도 소폭 상승했고, 재고는 113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0,000
    • -1.6%
    • 이더리움
    • 4,540,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3.78%
    • 리플
    • 3,036
    • -1.3%
    • 솔라나
    • 198,700
    • -2.79%
    • 에이다
    • 616
    • -4.35%
    • 트론
    • 432
    • +1.65%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80
    • -0.85%
    • 체인링크
    • 20,470
    • -2.38%
    • 샌드박스
    • 210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