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기대한 10%보다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EU 간 무역 회담에 관해 브리핑을 받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EU 수입품에 최소 15%에서 20%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보낸 서한에선 관세가 30%로 명시됐다. 20%는 이보다 낮은 것이지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30% 위협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적었다. 대개가 협상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수사로 받아들였다. EU 역시 영국과 유사한 협정을 맺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 영국은 일부 부문에 대한 면세를 조건으로 10% 관세에 합의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0%까지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관세 발효 유예 시한인 내달 1일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