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14~18일) 코스피지수는 12.30포인트(0.39%) 오른 3188.07로 마감했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9420억 원, 기관이 4736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8758억 원 순매수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일동제약으로, 25.68% 오른 2만3200원에 마감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 'ID110521156'의 임상 1상 톱라인 결과 발표가 8월 중 예정된 가운데 긍정적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된 중간 결과에 따르면, 4주간 투약 결과 저용량군에서 평균 5.5%, 중용량군에서 6.9%의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한양증권은 "국내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속도에서 일동제약이 가장 앞서 있다"며 "릴리·노보노디스크와 같은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도 초기 효능·내약성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한국화장품은 23.68% 상승한 1만128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일동제약 다음으로 많이 올랐다.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하면서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퍼스텍은 20.76% 오른 4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는 없었으나, 산업 전반의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풍산은 19.38% 오른 16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방산 수주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동방(19.29%), 현대약품(18.79%), 유한양행(18.17%), KCTC(17.60%), 한국카본(16.52%), 태경비케이(16.34%)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대성산업으로, 16.53% 하락한 4950원에 장을 마쳤다. 특별한 악재나 공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업종 전반의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방도 16.40% 하락한 3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구체적인 하락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시장 전반의 조정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흥국화재는 15.13% 하락한 4965원에 마감했다. 보험업계 전반의 실적 우려가 지속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YG PLUS는 14.55% 하락한 7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의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영증권(-13.30%),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12.64%), 부국증권(-12.61%), 한양증권(-11.98%), 삼천리(-11.69%), HS효성(-10.64%)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