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가 무더운 여름철 주민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가족, 지인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 검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22일까지 무료 검진을 받으면 선착순 300명에게 여름나기 용품도 제공한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복부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생계활동 등으로 정기적인 검진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자발적인 건강관리를 독려할 방침이다.
검진 대상은 20세에서 69세 사이의 중구민과 중구 생활권자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중구건강관리센터로 전화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동반 가족이나 지인의 경우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구두 동의를 받아 함께 예약할 수 있다.
검진은 중구보건소 1층 건강관리센터에서 진행되며 방문 당일 10시간 이상 금식을 유지해야 한다. 검진 항목은 혈압, 공복혈당, 콜레스테롤 4종, 복부둘레, 인바디 측정 등이다. 이후 의사, 운동사, 영양사 등 전문가가 1:1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주기적인 안내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이벤트 참여자는 검진 완료 후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선착순으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기간 중 가장 많은 지인을 소개한 참여자 1명은 ‘소개왕’으로 별도 시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기지 못한 지인들과 함께 검진을 받아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