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집중호후 피해로 인해 내달 2일로 예정된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연기 여부를 논의한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전당대회 연기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저도 충남도당위원장인데 (집중호우)피해가 심해서 상황을 보고 드려야 할 것 같아”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하든가, 강행하거나 미루거나 세 가지 안건 중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이재명 정부 첫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한 원내대표 회동도 갖는다.
문 수석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것 같지만 나머지 상임위는 아직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논란이 된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당내 일부 의원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는데 잘 모르면서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 처리에 대해 문 수석은 “23일 본회의에는 여야에서 합의된 비쟁점 법안 위주로 처리하고 쟁점 법안은 향후 논의해 8월 임시국회 내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당부한 개헌 논의에 대해 “개헌특위는 딱 한 번 여야가 의장 주재로 논의한 적 있다”며 “야당 내 사정이 복잡한 탓인지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수석은 “민주당은 감사원을 국회 산하로 이관하는 내용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적은 있지만 그 이상 논의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