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사람을 얻는 것이 최선이지만, 사랑에 실패했더라도 그것 또한 차선이다.”
영국 소설가. ‘속물열전’ 소설을 발표해 이름이 알려졌다. ‘허영의 시장’에 이어 그의 유일한 어린이 문학 고전인 ‘장미와 반지’를 발표했다.
미국 여행에서 돌아와서는 그곳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버지니아인’을 썼다. 상류층의 허영에 찬 생활을 상세하게 풍자한 그는 인간의 약점에 동정적이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11~1863.
☆ 고사성어 / 수어지친(水魚之親)
물과 물고기의 사귐. 임금과 신하의 친밀함. 부부의 화목함을 뜻한다. 삼국지(三國志) 제갈량전(諸葛亮傳)에 나온다. 유비(劉備)가 제갈량을 만난 후 사이가 지나치게 친밀해 보이자 관우와 장비 등 무장들이 유비의 태도에 불만을 품자, 그가 한 말이다. “내가 공명을 가졌다는 것은 물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같다. 제군들은 다시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주게.”
그렇게 잠시도 떨어져 살 수 없는 친밀한 사이를 뜻한다. 수어지교(水魚之交)는 같은 말. 어수지락(魚水之樂)은 부부와 남녀 사이의 사랑을 뜻한다.
☆ 시사상식 / 치매 머니
치매 환자의 자산. 이들 자산은 당사자가 관리하지 못해 가족이나 제삼자가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사기 등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후견인을 지정해 두지 않다가 사고 능력이 완전히 상실되면 사망 후 상속 말고는 자산 처분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일부는 그대로 동결돼 가계가 보유한 자산이 소비나 투자로 순환되지 않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3년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124만 398명, 치매머니는 국내총생산(GDP)의 6%를 넘는 154조 원에 달했다.
☆ 속담 / 내 미워 기른 아기 남이 괸다
자기가 귀찮아하고 미워하면서 기른 자식을 오히려 남들이 사랑해 준다는 말.
☆ 유머 / 기적
교회에서 새 신자 교육 중인 목사에게 “영화 십계에 보면 모세가 지팡이로 홍해를 가르고 건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스라엘 민족이 건넜던 곳은 무릎까지밖에 차지 않는 얕은 곳이라 별것 아니라고 하던데요”라고 물었다.
목사의 대답.
“당연히 별것 아닐 수 있지요. 하지만 무릎밖에 차지 않는 얕은 물에 애굽의 모든 군대가 빠져 죽게 된 것이야말로 기적 중에서 기적이지요.”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