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중호우에 따른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단독주택 2곳에서 이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공사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전국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7일 수도권과 충청권에 내린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풍수해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전국 단위의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피해 발생 시 대응 계획을 면밀히 점검했다.
앞서 16일 중대본 비상 1단계가 발령되자, 공사는 상황근무 인력을 보강하고 전국 29개 지역사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현재까지는 담장 붕괴 및 산사태로 인해 단독주택 2곳에서 가스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긴급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저지대 가스시설의 침수, 축대 붕괴에 따른 LPG저장탱크 및 가스시설의 손상, 토사 유실에 따른 가스배관 노출 등이 우려된다”면서 “집중호우 종료 시까지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전 직원이 사전 안전점검과 예찰 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우피해 발생 시 도시가스사 등 11개로 구성된 긴급복구지원협의회를 즉시 가동하여 국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