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이에 따라 도로 성토부에 설치된 ‘보강토 옹벽’ 구조물을 중심으로, 시군과 함께 오는 20일까지 긴급 합동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옹벽 배부름, 침하, 균열 등 구조 이상 여부 △상부도로의 침하, 포트홀, 포장 균열 등 결함 여부 △과거 안전신문고 민원 접수 이력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도는 신속한 조치를 위해 매일 점검실적을 취합·확인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보수·보강 등 긴급조치로 2차 피해를 방지할 방침이다.
민간 소유지 내 설치된 옹벽 역시 추가 위험 요소로 판단해, 관련 부서와 협의 후 점검 범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앞서 김 지사는 16일 밤 오산시 가장교차로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도내 유사 옹벽이나 구조물이 있는지 신속히 조사하라”며 “모레까지 집중호우 예보가 있는 만큼, 시군과 협력해 급한 곳부터 신속히 조사하고 예방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이상 징후를 발견한 도민은 경기도 안전예방 핫라인, 해당 시군 민원실, 또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적극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