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사진제공=롯데재단)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730억 원 규모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롯데지주는 신 의장이 이달 10일과 14일, 16일 등 총 사흘에 걸쳐 시간외거래를 통해 롯데지주 211만2000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신 의장의 이번 롯데지주 및 롯데쇼핑 주식 처분 규모는 각각 670억 원, 58억 원 상당이다.
앞서 신 의장은 10일에도 롯데쇼핑 주식 7만7654주도 매각했다.
신 의장은 이번 매각으로 롯데지주·롯데쇼핑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게 됐다. 다만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등의 일부 지분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재단 측은 신 의장의 보유 지분 매각과 관련해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