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포천·양평·연천 음식관광지 육성…‘오감만족 미식로드’ 출발

입력 2025-07-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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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콘텐츠다”…경기도, 북부권 식도락 관광지 4곳 선정

▲경기도청 (경기도)
▲경기도청 (경기도)
경기도가 김포, 포천, 양평, 연천을 음식과 식재료를 주제로 체험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융합관광도시로 육성한다.

도는 ‘2025년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 대상지로 4개 시군을 선정하고, 이르면 가을부터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 이벤트와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맛집 방문을 넘어, 체험·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오감만족’형 관광콘텐츠 발굴에 중점을 뒀다. 북부권은 풍부한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체류 관광객 수가 적은 점을 감안해 선정됐다. 김포와 양평은 행정구역상 남부지만, 북부권과 접해 있어 연계효과를 고려했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50%씩 부담한다.

시군별 주요사업은 다음과 같다.

김포시는 ‘힐링 미식투어’를 주제로 ‘김포 5味 (미) 로드’를 구성했다.

금쌀, 막걸리, 고추장, 수산물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막걸리 양조장 체험과 둘레길 걷기(마음·쉼 투어), 정미소카페(밥심투어), 한지공예·미나리 수확(체험투어), 떡빚기 체험(건강투어), 야경감상코스(야경투어) 등 다섯 가지 테마코스를 마련했다.

포천시는 이동갈비를 중심으로 한 ‘맛나서 반갑습니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동갈비 기반 디저트 개발, 유명 셰프 쿠킹쇼 개최, 억새꽃 축제와 연계한 ‘시간여행 워킹투어’ 등으로 지역 축제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양평군은 ‘양평 맛있을지도’ 사업을 통해 산채비빔밥거리, 농촌체험, 건강뷔페 등을 하나로 묶은 음식스토리 지도를 제작한다.

용문산 산나물축제, 미식투어, 체험형 쿠킹클래스 등도 함께 운영하며 2030세대 유입을 노린다.

연천군은 전곡리 유적에서 착안한 ‘주먹도끼 빵’을 개발하고, 지역 전통음식 10종 복원·재해석에 나선다.

첫머리거리 일대에서는 미식축제와 함께 연천미라클야구단의 특색을 살린 야구게임도 열린다.

도는 4개 시군의 자연경관과 지역 특색에 기반한 음식 콘텐츠를 경기관광공사, 타 부처 사업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80.3%가 ‘식도락’을 가장 많이 즐긴 체험으로 꼽았다. 도 관계자는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 음식관광이 가진 파급력을 집중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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