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기반 PV5 선봬 “PBV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25-07-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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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바디 부품 모듈화로 유연한 생산
PV5, 패신저·카고 컴팩트 등 7종 바디 개발
“최적의 차량 제공 위해 기술혁신 거듭할 것”

▲기아의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사진=기아)
▲기아의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사진=기아)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중형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를 앞세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이다.

기아는 해당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등 차체 및 외장 부품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PV5의 바디 라인업은 최대 16종까지 확장된다. 우선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이 기본 바디로 개발했다. PV5는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일례로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또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더 기아 PV5. (사진=기아)
▲더 기아 PV5. (사진=기아)

기아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도 적용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하다.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로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소음 진동 불쾌감(NVH) 성능도 향상시켰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영호 기아 MSV바디설계1실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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