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모듈 기술력 기반 보안 솔루션…정부 인증 획득 지원도 병행

한전KDN이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사이버 및 물리적 보안 강화를 위해 민간과 손을 잡았다.
한전KDN은 최근 한빛해상풍력과 ICT 설비 예방정비 및 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40MW(메가와트) 규모의 한빛해상풍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로, 앞서 추진된 364.8MW 낙월해상풍력사업에 이은 협력 사례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ICT 설비 구축 및 예방정비 지원 △정부 보안가이드라인 기반 보안설계 검토 △사이버위협 예방체계 구축 △정부 추진 해상풍력 단지인증 취득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KDN은 “정보보안 인프라 구축, 보안관제 운영, 전력계통 공급망 보안체계 등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단지의 보안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체 개발한 암호모듈 ‘ePower Crypto V2.1’과 ‘ePower JCrypto V1.0’은 국정원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인증을 받아 웹·모바일 서비스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펌웨어(Firmware) 형태의 ePower FCrypto와 양자내성 암호모듈(ePower QCrypto)도 구현해 보안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해상풍력단지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사이버 보안은 필수”라며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춘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력 ICT 보안 솔루션을 해상풍력 분야로 확장하고, 국가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DN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단지인증’ 제도에도 적극 참여해 초기 단계인 해상풍력 분야의 보안체계 고도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