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링크솔루션, 로봇·항공우주·방산·반도체 등 신규 프로젝트 가시화”

▲링크솔루션 CI. (출처=링크솔루션)

SK증권은 16일 링크솔루션에 대해 오버행 해소 구간에 진입한 상황에서 하반기부터 논의 중인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링크솔루션은 3D 프린터 판매와 3D 프린터를 이용한 위탁생산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방산업은 로봇, 항공우주, 방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링크솔루션은 현대기아차, 국방부,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탄탄한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3D 프린팅은 전통 제조업 구조와 경제성을 근본적으로 뒤바꾸는 메가 트렌드로, 변화하는 매크로 환경과 산업 구조에 따라 필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며 “주요 시장 성장 요인은 무인화, 비용 절감으로 인한 자율 생산 시스템과 온디맨드, 생산 리ㆍ프렌드 쇼어링, 기능성 및 고부가가치화 구현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링크솔루션은 6월 총 490억 원 투자로 대전에 아시아 최대 규모 3D 프린팅 파운드리 시설 착공을 시작해 내년 4분기 완공될 예정이며, 초기 생산능력(CAPA)은 약 7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26년 대전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이미 글로벌 고객사들과 일부 제품에 대한 수요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며, 가동 초기부터 즉각적인 매출 발생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7% 증가한 204억 원, 영업이익은 5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방산과 로봇 분야 신규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6년은 매출액 325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달성하고 대전 공장이 가동되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전략 물자 통제로 인해 중국 경쟁사들이 해외 진출에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국내 유일 3D 프린팅 파운드리를 확보하게 될 링크솔루션의 시장 선점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이 좋은 3D 프린팅 서비스 매출 비중 대폭 확대로 뚜렷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