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 전원 ‘청렴서약’…청렴도 향상 조례 제도화 착수

입력 2025-07-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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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구호 아닌 시스템으로”…도의회, 서약식·조례 병행 추진

▲김진경 의장을 포함한 경기도의회 전체 의원이 15일 본회의 직후 청렴 서약식에서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을 포함한 경기도의회 전체 의원이 15일 본회의 직후 청렴 서약식에서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청렴한 의회문화 정착을 위한 전방위 혁신에 나섰다. 의원 전원이 참여한 청렴 서약에 이어 ‘청렴도 향상 조례’ 발의까지 병행하며, 실천과 제도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도의회는 15일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직후 김진경 의장을 포함한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의회 홍보대사인 배우 안재모가 사회를 맡았다.

서약서에는 △법규준수 및 부패예방 △부당이익 추구 금지 △권한남용·이권개입·부정청탁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등이 명시됐다. 참석 의원들은 “청렴한 의회, 우리가 만든다”는 구호를 외치며 피켓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서약서와 청렴 슬로건 피켓은 각 의원실에 비치해 상시적인 청렴다짐의 상징물로 활용된다.

도의회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 기반을 병행 마련 중이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을 직접 대표 발의하고, 전 구성원의 부패행위와 품위손상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는 기준을 조례로 명문화했다.

조례안 공동발의에는 정윤경·김규창 부의장을 비롯해 양당 교섭단체 대표, 상임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하며 상징성을 더했다. 의회는 이달 중 △‘경기도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도 제정해 자치법규 정비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도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장치를 만드는 것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청렴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로 자리 잡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3년 기준 최하위인 5등급에서 2등급으로 두 계단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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