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부발전이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인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른 폭염으로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한 상황에서 발전 설비의 안정 가동을 통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14일 보령발전본부를 시작으로 전국 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여름철 전력피크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첫 일정으로 보령본부를 방문한 이영조 사장은 설비 운영 대책과 비상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제어실과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사장은 “올여름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전력피크 기간 중 단 한 건의 설비고장이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예년에 비해 빨리 시작된 무더위에 대응해 발전기 출력 감발이나 취수구 미생물 유입 등 돌발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순회 점검은 신보령, 신서천, 서울발전본부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중부발전은 7월 10일부터 9월 19일까지를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본사와 사업소에 전력수급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