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무역정책 불확실성에 기반한 역내외 저가매수 우위에 상승이 예상된다"며 "밤사이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으나 관세부과를 앞세운 트럼프 통상정책 불확실성에 달러지수도 98p를 회복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어제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던 역내외 롱심리 회복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환율 상승 베팅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급상 결제수요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커스터디 매도에도 롱플레이로 포지션을 운용하고 있는 역외 동향도 1380원대 안착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공업 수주 환헤지를 비롯한 수출업체 고점매도, 원화 위험자산 랠리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조기대선 이후 3000p 고지 돌파, 3100, 3200선에 도달한 국내증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라는 우군 덕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도 국내증시 외인 순매수가 계속되며 원·달러 상승을 억제하겠으며 수출업체 고점매도 물량도 상방을 경직시키는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늘 원·달러는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 우위가 계속되며 138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추가 상승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