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위협에도 상승…다우지수 0.2%↑

입력 2025-07-15 0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월 CPI, 2분기 실적에 더 큰 관심
국제유가, 대러 제재 실망에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4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4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국에 관세를 새로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14포인트(0.2%) 상승한 4만4459.6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81포인트(0.14%) 오른 6268.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80포인트(0.27%) 상승한 2만640.3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06% 하락했고 애플은 1.2% 내렸다. 엔비디아는 0.52% 하락했다. 반면 메타는 0.48%, 테슬라는 1.08%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3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반응하지 않았다. 대신 이번 주에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더 큰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다.

GDS자산운용의 글렌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방송에 “향후 몇 주 동안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 실적이 여전히 배경으로 남아 있는 관세 문제를 가릴 수 있을지”라며 “시장은 지금까지 관세 관련 헤드라인을 견뎌냈고 기업 실적과 경제 회복력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달러도 상승했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2%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1669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5% 내린 1.3428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0.2% 상승한 147.73엔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러시아 제재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평가 속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7달러(2.15%) 하락한 배럴당 66.9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1.15달러(1.63%) 하락한 배럴당 69.21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새로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50일 안에 평화 협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러시아 무역상대국에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나는 무역을 여러 용도로 활용한다”며 “그러나 전쟁을 해결하는 데 아주 유용하다”고 말했다.

유가는 미국이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러시아에 50일이라는 시한을 줬다는 소식에 반락했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협상할 시간이 길어 보였기 때문에 시장은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러시아 원유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와 관련한 우려는 오늘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먼 미래에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38% 상승한 12만169.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61% 오른 3008.09달러, XRP는 4.37% 상승한 2.9393달러에 거래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03,000
    • -2.78%
    • 이더리움
    • 4,536,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847,500
    • -0.99%
    • 리플
    • 3,044
    • -3.76%
    • 솔라나
    • 197,300
    • -6.54%
    • 에이다
    • 620
    • -6.34%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4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62%
    • 체인링크
    • 20,220
    • -5.56%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