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K-Girls’ Day’ 프로그램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KIAT는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2025 K-Girls’ Day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올해 서포터즈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참석해 대면식을 갖고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K-Girls’ Day는 여학생들에게 공학·기술 분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이공계 분야로의 진출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12회차를 맞았다. 현재까지 800여 개 기업과 2만여 명의 여학생이 참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는 약 6개월간 국내외 산업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진로를 모색하고, 이공계 진학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식 개막식에 앞서 17일에는 서울 동일여고 학생 24명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콜마BNH를 찾아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연구개발·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날은 해당 학교의 요청에 따라 특별히 마련된 일정으로, 견학 이후에는 콜마BNH에 재직 중인 여성 연구자와의 멘토링 시간도 마련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K-Girls’ Day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이공계 진로를 꿈꾸는 여학생들에게 경험과 자신감을 주는 디딤돌”이라며 “서포터즈로 참여한 대학생들이 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하고, 또래에게 긍정적 영향을 전파하는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