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민간의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첫 경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전은 11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제1회 ‘KEPCO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대전’ 최종 경연을 개최하고, 우수기업 8개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가 후원했다.
대전은 기술이전 기업의 우수사례와 한전 유망기술을 활용한 BM(비즈니스 모델) 콘테스트 등 2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총 45개 기업이 참가해 1·2차 평가와 역량강화 캠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최종 경연은 전문가 심사와 국민평가단 심사로 진행됐으며, 심사에는 한국에너지공대·연세대·한양대 등 대학생 10명이 참여해 청년층의 시각을 반영했다.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우수사례 분야의 대상은 씨앤유글로벌, 최우수상은 송암시스콤, 렉스이노베이션이 수상했고, 유망기술 활용 BM 콘테스트 분야의 대상은 스탠다드에너지, 최우수상은 에이티비랩, 아올시스템, 우수상은 와트, 피레타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산업부 장관상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전 사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부상으로는 2026년 CES 참관 기회와 사업화 자금도 제공된다.
한전은 이번 수상기업에 대해 전력연구원 전문가와의 1대1 매칭, 기술이전 및 컨설팅, 오는 11월 광주에서 열리는 BIXPO 전시 참가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앞으로도 매년 사업화 대전을 통해 유망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해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며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