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4일 대한항공에 대해 펀더멘털 요인은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나, 유가 및 환율 등 변수는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대응 전략을 추천했다. 목표주가 2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850원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은 3990억 원으로 당사의 추정 3825억 원을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항공화물 운임(Yield)이 예상보다 견조하였으며, 신기종 도입에 따른 연료 효율성 증가로 유류비도 당사 예상보다 229억 원 적게 인식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문별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은 국제여객 매출액 2조2753억 원(-1.7%), ASK 216억Km(-0.9%), RPK 184억Km(-0.2%), Yield 124원/Km(-1.4%), 항공화물 매출액 1조554억 원(-3.8%), ACTK 29.4억Km(-2.5%), CTK 21.3억Km(-5%), Yield 496원/km(+1.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그러면서 "다만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인건비 증가(약 400억 원)로 인건비는 예상보다 317억 원 증가했다"며 "국제 여객 수요 증가세 둔화, 항공화물 수요 감소 등 펀더멘털 요인은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유가와 환율 안정,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시너지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 요인이 점차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