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서 ‘고치돈’ 맛이?⋯익숙하면서 새로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맛보니]

입력 2025-07-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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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익산 고구마 활용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다섯 번째 프로젝트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가 출시됐다. (사진제공=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다섯 번째 프로젝트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가 출시됐다. (사진제공=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신메뉴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 2종을 출시했다. 출시일인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맥도날드 공덕점에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를 맛봤다.

2021년부터 시작한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상생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그동안 버거 재료로 좀처럼 사용되지 않던 고구마를 전면에 내세웠다. 고구마는 달콤하고 포슬포슬한 식감으로 오랜 기간 남녀노소 불문 사랑받아온 식재료다. 맥도날드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원재료로 고구마를 선택했다.

익산은 전국 4대 고구마 주산지 중 하나로, 고구마 묘목 유통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고구마의 근본이 되는 지역이다. 기름진 토양과 온화한 기후로 고구마 재배에 최적화한 자연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강수량이 적당해 고구마가 건강하게 자라고, 속이 촉촉하고 당도가 높아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

▲맥도날드 신제품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를 반으로 자른 모습. (사진=연희진 기자)
▲맥도날드 신제품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를 반으로 자른 모습. (사진=연희진 기자)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기존 버거 구성에 모짜렐라 치즈와 고구마 크로켓을 더했다. 으깬 고구마를 크로켓으로 바삭하게 튀겨 식감에도 신경을 썼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고구마 치즈 돈까스와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칼로 버거를 자르니 모짜렐라 치즈가 길게 늘어나 보는 재미도 있었다. 포장지를 통해 고구마를 수확하고 버거를 먹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춘식이’를 깨알 같이 만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고구마가 버거에 잘 활용되지 않는 이유는 특유의 묵직하고 먹먹한 맛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맛의 균형을 잡기 위해 할라피뇨 마요 소스를 첨가해 크게 맵지 않은 수준에서 끝맛을 깔끔하게 잡아냈다. 고구마 크로켓이 들어가 패티는 상대적으로 얇은 편이었다. 이 때문에 버거 고유의 육즙이나 육향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즈맛도 강하지 않아 치즈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감자튀김 대신 치즈스틱을 곁들이는 것도 좋은 선택지로 여겨졌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가 담겨 나오는 봉투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가 그려져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가 담겨 나오는 봉투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가 그려져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맥도날드는 지역 상생을 위해 이달 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활동을 진행한다.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제공되는 전용 트레이맷과 영수증 하단 QR 코드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사이트에 접속해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세트 쿠폰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올해 광고 캠페인에서도 실제 익산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부가 모델로 참여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신제품은 고품질의 익산 고구마에 모짜렐라 크로켓과 특제 소스로 탄생해 색다른 ‘한국의 맛’을 느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농가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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