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VIP 격노설’ 관련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소환

입력 2025-07-11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피의자 신분
지난해 7월 국회서 ‘VIP 격노설’ 부인

▲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이른바 'VIP 격노설'이 불거진 2023년 7월 31일 수석비서관회의 내용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 DB)
▲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이른바 'VIP 격노설'이 불거진 2023년 7월 31일 수석비서관회의 내용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 DB)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VIP 격노설’ 관련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했다.

김 전 차장은 11일 오후 2시 48분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채상병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 전 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가 없었다는 주장이 그대로인지’, ‘이첩 보류 지시에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

김 전 차장은 VIP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한 인물로 알려졌다.

VIP 격노설은 당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을 보고받고 격노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사건 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로 화를 냈고, 회의 이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혐의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해당 회의에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김 전 차장은 윤 대통령의 격노설을 부인한 바 있다.

이날 조사에서 특검팀은 회의에서 김 전 차장이 보고받거나 지시한 내용 등을 포함해 대통령실 개입이 이뤄진 정황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55,000
    • -1.78%
    • 이더리움
    • 4,693,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849,000
    • -1.68%
    • 리플
    • 3,083
    • -4.22%
    • 솔라나
    • 205,400
    • -3.84%
    • 에이다
    • 644
    • -3.01%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4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40
    • -1.38%
    • 체인링크
    • 21,020
    • -2.87%
    • 샌드박스
    • 218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