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총리는 이날 10월 말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상북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한류의 중심지, 한류의 뿌리이자 원천인 경주에서 진행되는 APEC 정상회의가 마무리된 뒤 세계에서 그야말로 ‘K-APEC이었다’고 APEC의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내란을 마치고 전체적인 국가의 시스템을 정상화 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최고의 문화적 품격을 가지고 외국인들을 맞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것을 보여 수 있는 최고의 찬스이자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이곳 경주와 한번 원래 가지고 있던 역사성을 판단을 높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적으로도 지역적으로도 국민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다 귀한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를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은 현재 로드맵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름철 온열질환 등 안전문제와 월드클래스 수준의 환경조성에 최우선에 두면서도 휴일, 야간 등 가용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9월 중에는 모든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대한민국 외교사의 큰 업적이자 정부의 치적으로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기념공원과 기념관 조성, 경주 역사문화포럼 개최 등 포스트 경주 APEC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정상회의장, VIP 숙소, 만찬장 등 핵심적인 인프라 조성현황을 확인하고 행사개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김 총리 계정을 언급하며 "경주 APEC(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관련 인프라 시설 진척사항을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했고 김 총리는 "대통령님 지금 그렇지 않아도 APEC 현장 1차 점검을 위해 경주로 달려가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종합 파악하고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오늘 점검 후 바로 보고드리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김 총리는 “오늘 1차 현장점검에 이어 다음주에 현장을 다시 찾아 숙소, 항공 및 수송, 문화 및 경제행사장 등 제반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