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에 자사주 소각 의무를 지우는 상법 개정안이 발의되자 자사주 비중이 큰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인포바인은 전 거래일보다 23.16% 오른 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인포바인은 장중 한때 6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매커스(18.91%), 일성아이에스(7.32%), 부국증권(5.43%), 조광피혁(4.05%) 등도 상승 중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지난 10일 상장법인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상장사가 신규 취득한 자사주를 1년 내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인포바인은 전체 지분에서 자사주가 54.18%를 차지한다. 일성아이에스(48.75%), 조광피혁(46.52%), 매커스(46.23%), 부국증권(42.73%) 등도 자사주 비중이 40%를 넘기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2011년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사주 취득 허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되돌리는 성격이 짙다.
앞서 이명박 정부는 1962년 제정 당시 주식 소각 목적 외에 자사주 취득을 불허했던 상법을 개정해 일정 한도 내 자사주 취득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