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0원 오른 1만32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11일 "2008년 이후 17년 만에 표결 없이 노·사·공익위원 합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정부 첫 최저임금 결정이 노사 간 이해와 양보를 통해 결정된 만큼 정부는 이를 최대한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 홍보와 함께 지도·감독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오후 11시께 12차 전원회의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20원으로 정하는 데 합의했다. 월급(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올해보다 6만160원 오른 215만6880원이다. 특히 노·사·공 합의를 통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