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치열한 경쟁 끝에 올해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5’ 파이널 대회 우승자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 ‘참제철’ 소속의 박희만 바텐더다. 박 바텐더는 우승자로 선정된 후 이같이 소감을 밝히며 환한 표정으로 기쁨의 웃음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 파이널 대회에서 김하림 바텐더에 밀려 아쉽게 2위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런 그가 올해 다시 도전한 끝에 우승을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
박 바텐더는 “바텐더들의 꿈의 무대인 ‘월드클래스 코리아’에서 우승자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전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화손해보험 한남 사옥에서 ‘월드클래스 코리아 REVIVE:2025’ 파이널 대회를 개최했다.
차세대 바텐더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월드클래스 대회는 주류 업체 디아지오의 주최로 16회째 열리고 있다. 월드클래스 코리아는 디아지오 글로벌 본사에서 여는 바텐딩 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다.
앞서 10명의 월드클래스 코리아 파이널 참가자는 올해 3월부터 진행된 2차전 예선을 통과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하이퍼로컬’을 테마로 ‘돈 훌리오 블랑코’를 사용해 창작 칵테일을 선보이는 ‘데킬라 하이볼 미션’, ‘싱글톤 15년’을 활용해 여러 명이 함께 파티 분위기에서 즐기기 좋은 창작 칵테일을 소개하는 ‘싱글톤 칵테일 미션’, 6분 안에 8잔의 칵테일을 완성하는 ‘스피드 챌린지’까지 총 세 가지 주요 미션이 진행됐다.
박 바텐더는 ‘데킬라 하이볼 미션’을 위해 프리미엄 데킬라 돈 훌리오 블랑코를 활용해 한국과 캐나다의 야생 채집 문화를 표현한 ‘커먼 그라운드’ 라는 이름의 칵테일을 선보였다.
이어진 ‘싱글톤 칵테일 미션’은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 15년을 주제로 파티에 앞서 음악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싱글 볼’ 칵테일을 제안했다.
두 칵테일 모두 맛과 창의성 등 항목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피드 챌린지에서는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고 결점 없이 맛과 향이 완벽한 칵테일을 제조한 것이 우승의 결과로 이어졌다.
필기 테스트와 2차 챌린지를 거쳐 파이널리스트 10인에 오른 박희만 바텐더는 마침내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클래스 코리아에서 우승한 박 바텐더는 올해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글로벌 월드클래스 무대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세계 최정상 바텐더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