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10명 중 4명이 토지 보유…60대 이상이 절반

입력 2025-07-1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내 토지 소유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20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토지 소유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2024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공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통계는 전국 지자체가 등록한 지적공부 자료(토지·임야대장)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2006년 첫 공표 이후 올해 열 번째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5122만 명 가운데 38.4%인 1965만 명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367만 명과 비교하면 43.7% 증가한 수치다. 세대 기준으로는 전체 2412만 세대 중 63.4%인 1530만 세대가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전체의 30.2%로 가장 많았고 50대(21.2%), 70대(20.8%)가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토지 소유 비중이 절반을 넘긴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54.5%, 여성이 45.5%로 남성의 소유 비중이 다소 높았다.

소유 유형별 토지 면적을 보면 개인이 4만6258㎢로 가장 많았고 법인은 7404㎢, 비법인(종중·종교단체 등)은 7823㎢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소유 토지는 임야(57.6%)와 농경지(34.4%) 비중이 높았고 법인은 임야(46.8%) 외에도 공장용지(12.2%)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비법인의 경우 무려 92.4%가 임야였다.

2006년과 비교해 개인 소유 면적은 4.7% 감소한 반면, 법인과 비법인은 각각 35.6%, 4.4% 증가했다.

시도별 토지소유현황의 경우 타 시도에 거주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 43.6%로 나타났다. 관외 거주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59%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20.6%로 나타났다.

방현하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부동산 정책 및 학술연구의 기초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00,000
    • -1.33%
    • 이더리움
    • 4,685,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861,000
    • -0.98%
    • 리플
    • 3,121
    • -2.04%
    • 솔라나
    • 203,500
    • -4.59%
    • 에이다
    • 642
    • -3.6%
    • 트론
    • 429
    • +2.14%
    • 스텔라루멘
    • 373
    • -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80
    • -1.02%
    • 체인링크
    • 21,050
    • -2.27%
    • 샌드박스
    • 219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