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지 소유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20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토지 소유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2024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공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통계는 전국 지자체가 등록한 지적공부 자료(토지·임야대장)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2006년 첫 공표 이
재벌과 대기업이 10년 사이 토지 사재기에서 나서며 소유 땅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국세청에서 받은 ‘법인 토지소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상위 10대 재벌·대기업 군이 보유한 토지 규모는 5배,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283조 원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