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1동, 2025 주민총회 성료… “마을의 내일, 주민이 직접 그린다”

입력 2025-07-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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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총회로 마을자치계획·참여예산 우선순위 확정

▲수원특례시 광교1동이 2025년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의 내일’을 선언했다.  (수원특례시 광교1동)
▲수원특례시 광교1동이 2025년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의 내일’을 선언했다. (수원특례시 광교1동)
수원특례시 광교1동이 2025년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의 내일’을 선언했다.

9일 열린 총회에서는 사전·현장 투표로 광교 주민이 직접 참여해 내년 마을자치계획과 주민참여예산 우선순위를 직접 결정하며 실질 주민자치 실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주민총회는 단순한 보고 자리가 아니라 ‘진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실험무대가 됐다. 광교1동은 사전투표를 온라인(새빛톡톡)·오프라인으로 2주간 진행해 총 670여명의 주민 의견을 모았다. 총회 당일에도 150여명이 현장에 모여 ‘우리 마을엔 어떤 사업이 더 필요한가’를 두고 직접 표를 던졌다.

이날 최종 선정된 마을자치계획 사업은 △광교 가을문화축제 △주민자치 역량 강화 교육 △광일이네 슬기로운 반려생활 △광일이네 똑똑한 하루 △광일이네 콘텐츠 공작소 등이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는 △광교카페거리 안내도 신규 설치 △광교대학로마을 입구 음식거리 표지석 설치가 뽑혔다.

▲수원특례시 광교1동이 2025년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의 내일’을 선언했다.  (수원특례시 광교1동)
▲수원특례시 광교1동이 2025년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의 내일’을 선언했다. (수원특례시 광교1동)
총회 현장에서는 색다른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주민들은 ‘나에게 광교1동이란?’이라는 질문에 다섯 글자로 답하고, 각자의 문구를 들어 올리는 카드섹션으로 마을에 대한 애정과 바람을 공유했다. ‘함께사는동네’, ‘빛나는우리집’ 등 짧은 글귀에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주민들의 진심이 담겼다.

또한 이날 현장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직접 지은 자작시 ‘새빛’을 주민대표가 낭독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이 시장은 ‘새빛’이라는 제목의 짧은 시를 통해 “수원의 빛은 시민의 뜻에서 나온다”며 주민 자치와 마을공동체에 대한 시정 철학을 전했다.

송숙영 광교1동장은 “이번 주민총회는 광교1동이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결정하는 진정한 마을자치의 출발선”이라며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에서도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광교1동은 주민 스스로 마을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모델로,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마을계획 수립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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