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계가 여름 휴가 활성화 정책으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효과적인 내수 활성화를 위해선 전국민 민생지원금 지원 같은 '직접적인 소비 지원'을 1순위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CEO 여름휴가 계획 조사'를 진행한 결과 CEO의 45%가 국내 여름휴가 계획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여름 휴가 계획이 없는 중소기업 CEO는 55%에 달했다. 이 중 40.6%가 '업무로 인해서'를 꼽았고, '연중 수시 휴가사용으로 여름휴가 계획 없음'(29.1%), '경영상황 악화로 여력 없음'(18.2%) 등도 이유로 조사됐다.
국내 휴가를 계획한 이유로는 51.9%가 '국내 휴가의 편의성'을 지목했다. '내수살리기 동참'(14.1%), '비용 절감'(14.1%), '업무와 병행 가능'(12.6%), '문화적 피로도 없음'(5.9%)이 뒤를 이었다.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휴가지에서 활용할 계획에 대해선 86.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없다'는 13.3%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여름휴가 제도 형태로는 '연차휴가 등 활용해 개별 휴가 유도'가 69.7%로 가장 높았다.
특히 중소기업의 여름휴가 활성화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재정 지원(휴가비 지원 등)'이 64.3%로 가장 많았다. '제도 개선(휴가사용 촉진 제도 등)'(22.7%), '인프라 지원(휴양시설 제공 등)'(1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선 효과적인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직접적인 소비 지원(전국민 민생지원금 지원)'이 58.0%로 가장 높았다. '금융 지원 확대(대출 만기연장)'(43.7%), '가계소득 보장(고용일자리 창출)'(27.3%), '비용부담 완화'(23.3%), '관광 인프라 마련 및 지원'(22.3%)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